[주저리주저리] 마늘의 향기가 아닌 그리스도의 향기

족발보쌈을 시켜두고 마트에서 통마늘과 상추, 쌈장을 사서 집에 들어샀다.

상추 위에 고기와 마늘, 쌈장을 올린 뒤 잘 말아서 입안에 넣어 먹으면 하루를 마무리하는 데에 이만한 보상도 없다.

식사를 마친 뒤, 짝꿍(와이프)에게 뽀뽀하려 하자 기겁하며 도망간다.

마늘을 좀 많이 먹긴 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전날 느끼지 못했던 마늘 냄새가 온 몸을 휘감는 느낌을 받았다.

교회에 가야 하는데..... 큰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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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에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있다.

이 성분이 바로 마늘냄새의 주된 원인이다.

흥미로운 점은 마늘을 먹으면 이 알리신과 기타 화합물은 소화 과정에서 다른 것이 아닌 혈관으로 흡수되어 온 몸을 돌아다니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로 호흡을 통해 배출된다.

즉 마늘냄새는 그저 그런 입 냄새가 아닌 혈관을 통해 전신에 퍼지게 된 몸의 냄새이며, 그렇기 때문에 양치질 따위로는 냄새를 제거할 수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이 냄새가 오래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늘을 먹으면 우리의 몸이 마늘의 성분과 일체화되어 향기를 뿜는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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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서와 요한계시록에는 에스겔과 요한이 하나님이 그들에게 말씀의 두루마리를 먹으라는 명령을 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겔 2:8-3:3, 계 10:8-10)

이 성경의 이야기는 예언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선포하는 사명을 감당할 자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자신에게 내면화하는 장면으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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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우리의 내면에 받아들이고 내면화해야 한다.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하는 것이다.

단순히 우리의 머리를 채우는 것이 아니다. 영과 육의 양식으로서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그리고 에스겔과 요한이 먹은 그 말씀을 전하는 삶을 살았듯, 우리도 먹은 그 말씀을 통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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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말씀을 먹으면 그 말씀은 우리의 삶에도 강한 능력을 끼치신다. 히브리서에서는 우리의 혼, 영, 관절, 골수에꺼지도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히 4:12)

마치 마늘을 먹으면 그 마늘의 성분이 우리의 몸 전체를 혈관을 타고 돌며 영향력을 발휘하듯,

우리도 말씀을 먹고 그 말씀이 나의 몸과 영, 혼, 삶의 영역 구석구석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말씀을 읽어야 한다. 아니 읽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먹어야 한다.

그렇기 마늘이 그 향을 우리의 주변에 뿌려대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듯,

우리가 말씀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먹을 때, 우리가 먹은 말씀이 우리의 주변에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를 뿌려대며 선한 영향력으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활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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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앞에서 (feat. 이찬미)
withGOD
모든것이 은혜입니다

가사
말씀 앞에서 경외함으로 주께 홀로 섭니다
생명의 말씀 읽고 순종해 주를 예배합니다

기록된 말씀 힘이 있어서
진리로 우릴 거룩케 하며
거룩한 말씀 세세 영원히
복음이 되어 말씀하시네

하나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자
그 말씀에 생명을 거는 자

한 사람 찾으시는 주님의 약속을 믿어

하나님 말씀에 운명을 거는 자
순종하며 주 따라가는 자

영원한 하나님나라 이뤄갈
주의 교회여 일어나라

주 말씀은 우리를 구원에 이르는 지혜이니
목숨과 네 뜻 다해 그 말씀에 복종하라

하나님 말씀에 두려워 떠는 자
그 말씀에 생명을 거는 자

한 사람 찾으시는 주님의 약속을 믿어

하나님 말씀에 운명을 거는 자
순종하며 주 따라가는 자
영원한 하나님나라 이뤄갈
주의 교회여 일어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