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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네 몸은 거룩한 성전이라....

빚진자TV 2025. 4. 2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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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셨지만.... 최근 재건축 들어갔다.

 

그 동안 잘못된 식습관과 생활패턴으로 몸이 많이 망가져버린 것이다.

 

얼마 전 교회에서 사람들은 지나가는 말로 기숙사에 들어가니 살이 쪄보인다는 말씀을 지나가듯 하고,

나 스스로는 정장 입을 때 허리와 배가 많이 쪼인다는 사실을 느꼈다.

 

그 동안 죄책감 없이 너무 먹은 결과가 지금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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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치 않고 하나님을 떠나 죄를 지으며 살아갔다.

 

그 동안 선지자들이 많이 나타나 경고하며 이야기했다.

 

"여러분!!! 그렇게 살면 안돼요!!!"

 

주변 사람들이 나의 식탐과 먹성을 지적해줬던 것도 사실이다.

 

그들은 어쩌면 하나님이 나에게 보내주신 선지자들이 아니었을까?

 

기숙사에서 같는 방을 쓰는 형님은 항상 나를 "김 집사!" 라고 부르며 쓴소리를 해주신다.

 

"김 집사!!! 그러다 살쪄!!!"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선지자의 말에 순종치 않았듯, 나 역시도 미리 주어진 그 예언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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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의 말을 듣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결국 바벨론의 공격으로 성전이 무너지며 포로로 잡혀가는 고통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성전이 무너지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크나큰 상심과 고통을 안겨주었다.

 

슬프다 이 성이여 전에는 사람들이 많더니 이제는 어찌 그리 적막하게 앉았는고 전에는 열국 중에 크던 자가 이제는 과부 같이 되었고 전에는 열방 중에 공주였던 자가 이제는 강제 노동을 하는 자가 되었도다 (예레미아애가 1:1)

 

과거 솔로몬에 의해 지어졌던 그 아름다웠던 성전은 이제 오간데 없고 오직 무너지고 황폐한 성읍의 터만이 남아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야 했다. 반드시 다시 이스라엘을 회복하리라는 희망의 메세지도 있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바벨론에서 칠십 년이 차면 내가 너희를 돌보고 나의 선한 말을 너희에게 성취하여 너희를 이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예레미아 29:10)

 

하지만 바벨론에서 포로로서 보내야 하는 70년의 고통의 세월은 그간 그들이 지은 죄에 대한 결과로서,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하는 고통이었다.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며 다이어트를 시작한 지 이틀이 되던 때,

 

탄수화물이 평소보다 줄어든 식단에 몸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신체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진 것이다.

 

과거에는 10km50분대를 주파하던 몸이었으나, 지금은 완주마저도 벅찬 몸이 되었다.

 

과거에는 산소 제한 마스크를 끼고서 고통스러운 크로스핏 운동을 하더라도 견디던 몸이었었으나, 지금은 조금만 숨이 차면 더 이상 저강도 운동마저 계속하는 것이 불가능한 몸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 운동하는 이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이 고통은 내가 그간 내 몸에 대해 지은 죄의 결과로서 내가 마땅히 받아야 하는 고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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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의 세월이 지나고, 이스라엘은 바벨론에서 드디어 자유를 얻게 되었다.

 

에스라와 느헤미야 스룹바벨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성전이 다시 건축되고 난 뒤, 어떤 이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겠지만, 과거 솔로몬의 영광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재건된 성전을 바라보며, 탄식의 눈물을 흘렸으리라.

 

너희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 중에서 이 성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이제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 (학개 2:3)

 

나의 몸도 고통의 시간을 지나면, 물론 건강한 상태의 몸을 어느 정도는 회복하겠지만, 과거 운동선수 시절 가졌던 탄탄하고 슬림했던 몸매, 빨래판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식스팩, 어떤 옷을 입어도 잘 어울리고 소화를 해내는 옷맵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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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새롭게 지어진 제 2성전 마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또다시 멸망할 것이다.

 

예수님은 새롭게 지어진 그 성전마저도 결국 선지자를 배격하고,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그 죄로 인하여 로마에 의해서 멸망될 것을 예언하셨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보라 너희 집이 황폐하여 버린바 되리라 (마태복음 23:37-38)

 

70년의 고통의 세월이 끝나고 겨우내 지어진 성전마저도, 결국 로마에 의해서 또다시 멸망하게 될 것을 예언하신 것이다.

 

나 역시도 이 고통의 시간이 지난다면 분명, 과거의 멋진 몸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는 회복된 몸 상태와 건강한 신체를 다시 갖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 몸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는 데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나의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고 또한 폭식과 식탐이 가득한 나날을 보내게 된다면, 이 몸 또한 무너지는 것은 순식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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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은 거룩한 성전이라 하셨지만...

 

그 성전은 이미 철거된 지 오래고, 지금은 열심히 재건축중인 상황이다.

 

에스라, 느헤미야, 스룹바벨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금 세워간다는 마음을 가지고

 

오늘도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며 힘찬 하루를 시작해보자.

 

파이팅!!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린도전서 6: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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