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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나눔 040] 고통스러운 인생의 뒤편에 있을 더 좋은 것을 생각하자-외삼촌의 집으로 간야곱의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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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나눔 040] 고통스러운 인생의 뒤편에 있을 더 좋은 것을 생각하자-외삼촌의 집으로 간야곱의 이야기

빚진자TV 2023. 9. 20. 19:05

https://youtu.be/9T99k9-PyUg

 

에서의 분노를 피해 고향을 떠난 야곱은 벧엘에서 꿈을 꾸고 하나님의 복을 약속받습니다.

 

이제 야곱은 벧엘에서 다시 일어나, 갈 길을 재촉하여 하란 지방으로 도착합니다.

 

오늘 함께 묵상하실 말씀은 창세기 2918절에서 20절 말씀입니다.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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벧엘에서 꿈을 꾸고 서원을 한 야곱은 마침내 삼촌 라반이 사는 지역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라반의 둘째 딸 라헬을 만나게 되죠.

 

야곱은 라헬에게 가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이야기합니다.

 

당신이 라반의 딸 라헬입니까? 저는 당신의 아버지, 라반의 누이인 리브가의 아들 야곱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라헬은 곧바로 달려가 라반에게 이 사실을 라반에게 알렸습니다.

 

라반은 달려와 야곱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며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야곱은 이곳에까지 오게 된 자신의 사연을 라반에게 이야기했고, 한 달의 시간을 라반과 함께 거주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야곱은 라반의 집에 거주하며 열심히 라반 집안의 일을 도와준 모양입니다.

 

라반이 어느 날 야곱에게 말했습니다.

 

이보게 야곱, 아무리 자네가 나의 조카라고 하더라도 그저 아무 대가 없이 나의 일을 해줄 수는 없는 일이지 않은가? 자네의 품삯을 어찌할 것인지 나와 이야기를 해봄세.”

 

사실 야곱은 이곳에서 지내며 라반의 딸 라헬에게 마음을 품고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라반에게는 레아와 라헬이라는 두 딸이 있었습니다.

 

그중 야곱은 동생인 라헬을 사랑했죠.

 

야곱은 라반에게 말했습니다.

 

외삼촌, 제가 라헬을 위해서 칠 년 동안 외삼촌의 일을 하겠습니다.”

 

라반은 대답했습니다.

 

그렇구나 야곱, 라헬을 다른 누군가에게 시집보내느니, 너에게 시집을 보내는 것이 나로서도 더 좋다고 생각한다. 나와 함께 지내자.”

 

야곱은 기쁜 마음으로 라반을 위해 칠 년 동안 일을 했습니다.

 

얼마나 라헬을 사랑했던지, 오늘의 본문 성경에서는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29:20)

 

하지만 칠 년 뒤, 라반은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칠 년이 지나 야곱이 라반에게 라헬을 아내로 줄 것을 요구했을 때, 라반은 잔치를 베풀고 야곱을 속이게 되죠.

 

야곱과의 저녁 잠자리에 라헬이 아닌, 첫째 딸 레아를 보낸 것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야곱은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인 라헬이 자기 옆자리에 있어야 할 터인데, 다른 여인이 있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야곱은 외삼촌 라반에게 항의하며 말했습니다.

 

외삼촌! 어찌 저에게 이런 일을 행하시는 겁니까? 제가 분명 외삼촌을 위해서 일한 것은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함이 아니었나요? 어찌 저를 속이시는 겁니까?”

 

라반은 대답했습니다.

 

라헬은 레아보다 더 동생이고, 언니보다도 동생이 먼저 시집가는 일은 우리 지방에서는 없는 일이네. 칠 일을 더 일해주게나. 그럼 라헬을 자네에게 주고, 자네는 추가로 칠 년을 나를 위해 더 일을 해주어야 할 것일세.”

 

결국 야곱은 라반의 속임수로 인해 칠 년을 추가로 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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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이 부분의 성경을 읽으며 칠 년을 더 일한 야곱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죠.

 

아니, 속인 사람이 잘못인건데, 왜 라반의 요구대로 야곱이 칠 년을 더 일해줬던 겁니까?”

 

저라면 당장 레아와의 잠자리는 무효로 주장하고 라헬을 데리고 떠날겁니다.”

 

하지만 사실 지방의 풍습을 언급하며, 동생이 언니를 앞지를 수 없다고 말하는 라반의 핑계는 야곱에게 상당히 뼈 있는 말로 다가오는 이야기입니다.

 

야곱은 앞서 장자의 명분을, 에서로부터 팥죽 한 그릇에 빼앗은 경험이 있고, 비록 어머니 리브가의 계획이긴 했지만, 아버지를 속여 장자가 받아야 할 축복까지도 빼앗기도 했으니까요.

 

그 결과가 바로 지금 이렇게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힘들게 생활하게 된 야곱의 모습입니다.

 

라반은 야곱의 상황을 잘 알고 있었기에, 지방 풍습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아우가 언니를 앞지를 수 없다는 변명은 야곱을 꼼짝하지 못하게 만들 좋은 변명이 됩니다.

 

마치 이렇게 말하는 듯하죠.

 

네가 정말 라헬을 사랑한다면, 라헬에게 비참한 너의 지금 상황을 겪게 할 수 있겠느냐?”

 

너는 형을 속여가며 앞서가려 했지만, 네가 사랑하는 라헬에게는 차마 그렇게 하게 할 수 없을 것이다.”

 

라반이 얼마나 머리가 비상한지 알 수 있고, 특히나 협상과 관련한 쪽으로는 상당히 치밀하게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점 또한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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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는 야곱이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여 다시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다고 말씀하십니다. (29:30)

 

결국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해 14년이라는 긴 시간을 라반을 위해 일을 한 셈입니다.

 

하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레아가 야곱에게 사랑받지 못함을 보셨습니다.

 

레아는 하나님께서 그 태를 열어주심으로 야곱의 아이를 낳을 수 있었지만, 라헬은 자식이 없었죠.

 

레아가 그 자녀들의 이름을 짓는 과정을 보면 얼마나 야곱의 사랑을 갈구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레아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 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보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 하였더라

그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 받지 못함을 들으셨으므로 내게 이 아들도 주셨도다 하고 그의 이름을 시므온이라 하였으며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그에게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하리로다 하고 그의 이름을 레위라 하였으며

그가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르되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가 그의 이름을 유다라 하였고 그의 출산이 멈추었더라

(29:32-35)

 

레아가 네 아들을 낳은 뒤, 라헬은 언니 레아를 시기했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인데, 바로 내가 그 사람의 아이를 갖지 못한다는 사실은 참으로 마음이 아픈 일이죠.

 

그래서 라헬은 야곱에게 이렇게 말하기까지 합니다.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30:1)

 

야곱은 화를 내며 라헬에게 이야기했죠.

 

당신을 임신하지 못하게 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신데,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소?” (30:2)

 

그러자 라헬은 자신의 여종을 야곱에게 주어 아이를 갖게 하고, 그 아이를 자신의 자식으로 삼으려 했습니다.

 

그럼 저의 여종인 빌하를 통해 당신의 아이를 낳으면, 내가 그를 자식으로 삼아서 키울 것입니다.”

 

그렇게 야곱은 또한 라헬의 여종 빌하를 통해 단과 납달리를 얻습니다.

 

이들의 이름을 짓는 장면은 라헬의 서러운 마음이 잘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라헬이 이르되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 하고 이로 말미암아 그의 이름을 단이라 하였으며

라헬의 시녀 빌하가 다시 임신하여 둘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으매

라헬이 이르되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 하고 그의 이름을 납달리라 하였더라

(30:6-8)

 

이 둘의 경쟁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레아가 자신의 여종인 실바를 통해서 자식을 낳고, 본인도 한 명의 아이를 더 낳게 됩니다.

 

레아가 여섯째 아들, 스불론을 낳을 땐 이런 생각으로 그 이름을 짓기도 합니다.

 

레아가 이르되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 하고 그의 이름을 스불론이라 하였으며” (30:20)

 

이후 하나님께서 라헬에게도 태를 열어주심으로 아이를 낳게 되었고 그 이름을 요셉이라고 하였고, 지금의 이야기는 아니지만, 좀 더 먼 후일, 나중에 태어날 베냐민이라는 아이까지 갖게 됩니다.

 

레아와 라헬 사이에는 남편의 자식을 낳기 위한 경쟁이 정말이지 끊이지 않았습니다.

 

야곱의 자녀 중 베냐민을 제외하고 11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은, 야곱이 라반의 집에 거하면서 그를 위해 일을 하며 사는 동안, 태어납니다.

 

여기까지가 오늘의 본문을 포함한 창세기 29장에서 30장의 중반부까지의 내용의 요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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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야곱을 통해 이렇게도 힘들고 고된 삶이 또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로 잘 풀리지 않는 인생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서의 분노를 피해서 사랑하는 부모님의 곁을 떠나야 했고,

 

멀고 먼 길을 가서 외삼촌 댁에 도착해서는 기나긴 세월을 하인 노릇 하며 살아야 했으며,

 

사랑하는 여인을 아내로 얻는 과정에서 삼촌에게 속임수를 당하고,

 

결혼한 뒤에는 아내들이 서로를 시기하여 하루가 조용할 날이 없었고,

 

나중의 이야기이지만, 자식들은 막내 요셉을 타국의 노예로 팔아먹을 정도로 서로 화목할 날이 없었습니다.

 

야곱의 이런 인생은 야곱이 이삭으로부터 받은 축복이나, 벧엘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약속받았던 복과는 조금 거리가 먼 이야기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힘든 인생길을 걸어가는 야곱 스스로에게는 자신에게 축복이라는 단어가 정말 어울리는 말처럼 느껴지긴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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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이 현재 겪고 있는 모든 고통과 어려움은 사실은 하나님의 큰 계획 아래에 있습니다.

 

형의 분노를 사게 된 사건도,

 

홀로 고향을 떠나게 되는 일도,

 

삼촌에게 속아서 14년간 힘든 생활을 이어가게 된 일도,

 

아내들이 서로를 질투하며 가정에 불화를 일으키게 된 일도,

 

그리고 그 경쟁심이 얼마나 많은 자식을 낳느냐는 문제로 번지는 일도,

 

그렇게 태어난 그의 자녀들이 갈등을 겪는 모든 과정도,

 

이 모든 고난의 과정이 야곱의 열두 아들이 태어나는 과정에서 겪게 된 야곱의 고통이라 한다면,

 

그것은 사실 다 하나님의 크신 계획 아래에 있던 것입니다.

 

룻기 411절에서는 룻과 보아스의 결혼을 축복하는 사람들의 말을 통해서, 라헬과 레아가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여인들로 후대에 여겨진다는 것을 알 수 있죠.

 

, 야곱을 통해서 자녀를 낳는 것은 단순한 경쟁심의 결과에서 그치지 않는,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바로 이들의 자식 낳기 경쟁은 이스라엘의 집을 세우는 과정이었음을 알 수 있다는 것이죠.

 

하나님은 야곱과 그 자녀들을 통해서 하나의 국가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후 야곱은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며, 이름 또한 이스라엘로 바뀌게 됩니다.

 

그의 열두 명의 아들의 이름은 이스라엘이라는 국가의 12지파의 이름이 됩니다.

 

이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는 하나님이 온 세계에 당신이 살아계심을 드러내는, 그리고 온 열방을 하나님과 이어주는 제사장 국가로서 세우시고자 합니다.

 

그 크신 하나님의 계획 아래에, 야곱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인생을 겪어가야 했던 것입니다.

 

그것이 야곱의 사명이고, 그에게 주어진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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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이런 야곱의 인생에 대해서 가엾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이야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왜 인간이 하나님의 계획으로 인해 고통받는 인생을 살아내야 합니까? 야곱은 실로 힘든 인생을 살아야만 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을 즐기는 분이십니까?”

 

실제로 누군가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의심하며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있다면 왜 세상에 가득한 고통을 없애주지 않는 것인가?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그는 세상의 고통을 없애지 않는 악한 신이거나, 아니면 세상의 고통을 없앨 능력이 없는 쓸모없는 존재일 것이다.”

 

물론 언젠가 다가올 하나님의 나라에는 고통과 슬픔이 없을 것이라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요한계시록 21:4)

 

하지만 그것이 언젠가는 없어져야만 하는 것이라 하여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 고통이나 악의 문제는 하나님께서는 언젠가 해결하실 것이라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세상의 고통과 악의 문제를 오래 참으시는 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찬양하며, 바로 우리 인간들이야말로 그 인자하심의 가장 큰 덕을 보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벧후 3:9)

 

또한 하나님은 이 고통을 오히려 사용하셔서 택하신 성도를 통해 더 좋은 것들을 이루십니다.

(119:67, 119:71, 9:2-3, 고후 12:7-9)

 

, 하나님이 고통을 없앨 수 있는 분이라는 점은 성경이 이미 밝히고 있으며, 지금 당장 고통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시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는 점도 성경은 명확히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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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고통은 분명 우리를 어렵고 힘들게 만듭니다.

 

내 인생과 내 주변 사람들의 인생에는 이 고통이라는 존재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이것을 우리 인생에서 없앨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가짐과 태도는 바꿀 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분도 다양한 자기개발서나 책을 통해서, 고통과 실패에 대하여 그것을 우리 힘으로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며, 오히려 그것들을 자신의 성장동력원으로 여기고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세상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이라는 내용은 익히 들어 알고 계실 것입니다.

 

많은 성경 구절에서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고통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관한 성경적 교훈을 찾을 수 있습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1:2)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 4:12-13)

 

도가니는 은을, 풀무는 금을 연단하거니와 여호와는 마음을 연단하시느니라” (17:3)

 

우리가 고통의 순간에 현실을 원망하며 그것을 기꺼이 감내하기를 거부한다면, 바꿀 수 있는 현실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며 오히려 고난과 고통 뒤에 기다리고 있는 축복을 생각하고, 이를 통해 더욱 성장하게 될 나를 상상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이겨내고자 한다면,

 

나를 둘러싼 현실은 원대하신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하나하나 더 좋은 것들로 바뀌기 시작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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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곱의 고통과 힘듦이 가득한 삶은 하나님의 더 위대하시고 원대하신 계획 아래에 있는 것이며, 이것은 야곱의 일방적인 희생이 결코 아닙니다.

 

하나님은 분명 앞서 야곱을 통해 약속하신 복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앞서 약속받은 하나님의 복은 분명 야곱이 그 힘든 인생길을 걸어가는 데에 큰 힘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이 묵상을 함께 나누는 여러분들 중, 나 또한 힘든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야곱만큼은 아니지만, 우리 주변에도 개인적으로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가는 분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야곱이 겪은 고통스러운 인생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설계하신 원대한 계획의 일부였듯,

 

여러분이 겪고 계신 고통과 어려움 역시도,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통해 더 큰 뜻을 이루시기 위한 계획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감당하지 못할 시험 외에는 허락하지 않으시며, 반드시 피할 길을 내주시는 분이십니다. (고전 10:13)

 

그러니 여러분의 인생에도 힘들고 어려움이 있다고 느껴지신다면,

 

벧엘에서 약속받은 그 복을 믿고 의지했던 야곱처럼

 

여러분에게 약속된 그 복을 믿고 의지하며,

 

라반의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 성실히 일했던 야곱처럼,

 

여러분 또한 현실에서는 눈앞에 있는 나의 일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 성실히 일하고,

 

끝까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포기하지 않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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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하지 마세요

고난의 뒤편에 있는 주님이 주신 축복 미리 보면서 감사하세요

 

너무 견디기 힘든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일하고 계시잖아요

남들은 지쳐 앉아 있을지라도 당신만은 일어서세요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역경도 이길 수 있잖아요

주님이 나와 함께 함을 믿는다면 어떤 고난도 이길 수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