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가지 인생의 법칙 3챕터 읽으며 -조던피터슨

챕터 3 ;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내가 나름 부제를 붙이자면, 인간관계에 대한 제언-어떤 사람을 내 주변에 둬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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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주변 당신의 친구들 중, 가족들에게 소개하고 가깝게 지내도록 하는 것이 꺼려지는 친구가 있는가?

 

대개의 경우 문제가 있는 친구들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다면,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그들을 소개하고 함께 가깝게 지내는 것을 꺼릴 이유가 전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왜 그런 사람들과의 관계를 끊어내지 않고 계속 유지하며 살아가는가?

 

물론 직장의 환경에서 일적으로, 사업상의 목적으로 그들과 어울리는 것이 불가피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논외로 하자.

 

순전히 당신이 굳이 시간을 내어 만나는, 친구라는 범주 안에 들어와 있는 인간관계에 한해 이야기를 해나가고자 한다.

 

왜 당신은 문제가 있는 사람들과 계속해서 관계를 끊어내지 않고 친구로서 지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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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슨 교수는 크게 두 가지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하지만 지금 이 리뷰에서는 두 번째 이유에 집중하고자 한다.

 

(참고로 첫 번째 이유는 타인을 돕는 자신의 모습에서 우월감을 느끼는 나르시스적인 부분에 집중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글로 생각을 나누고자 한다.)

 

우리가 문제가 있는 사람을 계속해서 친구로 두고 그 관계를 끊어내지 않는 것은 다른 이유가 아니다.

 

그게 더 쉬운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저 그 관계를 이어가는 것일 뿐이다.

 

문제 있는 사람과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쉽다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말 그대로이다.

 

삶에 충실하고 노력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사람,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사람,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사람과 어울리는 것(발전적인 관계)보다는

 

무언가 문제가 있는 사람, 현실에 안주하고 발전이 없는 사람,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사람과 어울리는 것(안주적인 관계)이 훨씬 쉽다.

 

편의를 위해 둘을 각각 발전적인 관계와 안주적인 관계로 명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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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라. 안주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 무슨 노력이 필요한가? 그저 만나서 취하고, 잠깐의 즐거움만을 쫓으며, 약간의 쾌락을 추구하고 듣기 좋은 말만 던져주며, 불평을 늘어놓는다면, 세상을 탓하고 그저 상대의 편만 들어주면 된다.

 

하지만 발전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정말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그들은 자신 스스로의 인생을 살기에 바쁠 테니 그저 시간을 내어 만나기도 쉽지 않을 것이다. 나의 잘못을 지적해주고 내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노력이 무엇인지를 알려줄 것이며, 고쳐야 할 것도 지적해 줄 것이다. 때론 내가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나에게 실망하는 그의 표정도 보게 될 것이다. 물론 상대방 역시도 나로 인해 동기를 얻고 자신의 삶으로 돌아가 나의 기대에 미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겠지만, 이는 나도 마찬가지이다.

 

누가 뭐래도 안주적인 관계를 이어가는 것이 훨씬 더 쉽다. 아무 노력도 필요 없고 그저 현재를 즐기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이 관계는 결코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는 서로간의 암묵적 합의와 동의가 이루어진 채 이어진다는 것을 우리 마음에 명심해야 할 것이다.

 

그 합의와 동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함께 실패와 고통으로 나아가며, 미래는 생각하지 말고 현재를 즐기고, 서로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말 것, 또한 함께 인생을 낭비할 것.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현실인식을 서로에게 입 밖으로 절대 이야기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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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주변에 이런 사람과의 관계가 이어지고 있다면 과감하게 끊어내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조던 피터슨이 이야기하는 인생의 법칙 3번째,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이다.

 

그런 사람과 어울리기 위해서는 당신 역시도 스스로를 최고의 모습으로 만들기 위한 꾸준한 노력과 강인한 의지, 그리고 강한 결단력이 필요할 것이다.

 

저자 조던 피터슨의 말을 인용하며 리뷰를 마친다.

 

“나에게 유익한 사람하고만 관계를 맺는 행위는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 바람직한 행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