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평생 먹을 욕 다 먹을 뻔 하다가 떠오른 묵상

레이저수평계(현장용어 레벨기)라는 기계가 있습니다.

타일이나 미장, 혹은 여러 분야에서 정확한 수직이나 수평의 선을 참고하여 작업을 해야할 때, 이 기계를 사용합니다.

적당한 위치에 삼각대를 세워 이 기계를 작동하면 레이저 빛을 발사해서 정확한 선을 그려줍니다.

그러니 작업 중 실수로라도 이 기계를 건들여 레이저 선이 틀어지기라도 한다면,

현장의 모든 작업자들에게 평생 먹을 욕을 그 순간 다 먹게 됩니다.

그러니 이 기계가 작동될 때엔 그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조심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기계가 근처에 있음을 알리며 조심할 것을 서로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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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Coram Deo)라는 라틴어가 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사도 바울과 칼빈의 좌우명이었다고 소개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의 이 단어는 언제나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시며 나와 언제나 함께하고 계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모든 말과 행동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서 행한다는 신전사상(神前思想)을 담고 있습니다.

앞선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하나님 보시기에 정결한 삶을 살기 위해 얼마나 분투하며 인생을 살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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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수평계 근처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행동을 조심합니다.

그러하듯 우리도 언제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레이저수평계는 작업자들이 일을 수행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그 기준점으로부터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결과물 역시도 틀어진 결과물이 나오기 마련입니다.

우리 하나님 앞에 선 인간의 인생도 그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이 어떤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가 성경을 통해 그 길을 제시하십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해 우리 삶의 기본을 잡지 못하고 우리 뜻대로 인생을 살아간다면 그 결과는 틀어져버린 인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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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 수평계를 건드려 넘어뜨릴 뻔 하다가 사장님께 적당히 주의 받은 뒤, 생각하게 된 삶을 통한 묵상이었습니다.....

내가 주의 신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시 139: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