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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죽은 물고기가 살아나는 법이 있나요??? - 구원에 관하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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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리주저리] 죽은 물고기가 살아나는 법이 있나요??? - 구원에 관하여

빚진자TV 2024. 10. 1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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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엔 어항이 3개나 됩니다.

그것도 원래는 6개였던 것을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아크릴 어항으로 교체하며 수를 줄인 것이죠.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물 속에서 헤엄치는 작은 관상어 물고기를 보며 자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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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아쿠아카페에 가서 물고기 잡기 체험으로 붉은 금붕어 한 마리를 잡아왔죠.

기존에 있던 물고기를 합사해 빈 어항을 만들고 금붕어를 위한 어항을 만들어 줬습니다.

아이는 그 물고기를 보며 말을 걸기도 하고, 간간히 구경하기도 하고 나름의 애정을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못했던 것인지 금붕어는 그만 용궁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아직 그 사실을 모를 때 재빠르게 금붕어를 처리했죠

비어있는 어항을 보며 아이는 말했습니다.

"물고기 어디찌?"

저는 당황했습니다...

"어???!?!?!  어디 풀 속에 숨어있나바!!!"

아직 아이에게 "죽음"의 개념을 어떻게 알려줘야 할 지를 잘 몰랐죠.

저는 재빠르게 붉은 색깔의 베타라는 다른 물고기를 인터넷에서 주문해서 아이가 보지 않을 때 어항에 넣었습니다.

누가봐도 다른 물고기인지라.. 아이 눈에도 명확히 달라보였는지 아이는 물고기를 보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넌 어디서 왔니???"

아이 엄마는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 세수하고 화장하고 왔지! 선영아!"

"그래? 너 예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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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우리 부부는 아이에게 죽음에 관한 사안을 아이에게 가르칠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루는 전주 처가댁에서 저녁을 먹게 된 날,

조기구이가 반찬이었습니다.

접시에 놓은 구워진 조기 다섯 마리를 보더니 아이는 말합니다.

"물고기 왜 주거써? 눈도 없네??"

저와 와이프는 다시 한 번 더 당황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는 이미 죽음이라는 개념을 알고있는 듯 했습니다.

완전히는 아니지만요.

"어??? 그러네??... 왜 죽었을...까?

"그럼 물에 넣어요!!!"

요리된 조기구이도 물에 들어가면 다시 살아날꺼라 생각했나 봅니다.

죽음은 잠을 자거나 잠시 기절한 상태라고 생각하는 듯 했습니다.

"어... 이거는 물에 넣어도 안살아..."

그러자 다음으로 아이가 한 말은 우리 부부에게 큰 웃음을 주었습니다.

"그럼!! 하나님한테 연락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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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아이는 우리보다도 죽음에 대해서 이미 더 성경적으로 잘 알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죄로 인하여 죽음과 고통을 피할 수 없게 되어버린 우리 인간의 삶에 대해서는

오직 예수를 믿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니고데모에게 해주신 예수님의 말씀이

죽음 물고기는 물에 넣으라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떠올랐습니다. (물론 애는 그런 뜻에서 한 말은 아니겠죠... ㅎㅎ)

그리고 구원은 오직 그 주권자인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그가 명령하신 것을 따르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안이 없다는 것,

비록 하나님의 위대하신 구원의 경륜과 그 영적인 비밀을 다 이해할 수는 없어도 광야에 들린 모세의 놋뱀을 바라보면 살 수 있었듯, 십자가에 달리시고 올려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면 살 수 있다는 그 가르침이

하나님께 연락해보자는 아이의 이야기를 듣고 떠올랐습니다.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구원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어른의 생각으로는 이해되지 않고, 오히려 어린 아이의 생각으로 접근할 때에 더 다가오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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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영혼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 살아날 수 있고,

그 백성을 택하시고 구원하심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이며,

택하심을 입은 백성은 그가 우리에게 제시한 유일한 구원의 길,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 따르는 것.

비록 죽은 조기구이는 다시 생명은 얻지 못하겠지만,

우리 영혼은 그리할 때에 영원히 살 것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 3: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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