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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진자TV 말씀묵상나눔
[주저리주저리] 아기가 아파서 병원에 다녀온 날 본문
첫째를 어린이집에 바래다 준 뒤, 바로 둘째를 데리고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모세 기관지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집에와서 아내에게 한 마디 던졌습니다.
"나중에 모세처럼 쓰임받는 사람이 되라고 걸린 병인가봐"
아내는 정색했습니다.
그러더니 본인은 이런 농담을 저에게 던집니다.
"혹시 오빠가 애기 자장가를 요게벳의 노래로 너무 많이 불러줘서 걸린거 아냐?"
그리고는 까르르 웃습니다.
.
.
세상이 조금 불합리하다는 느낌을 받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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