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주식 장기투자 하는 나의 마음을 응원하며 적어내려가는 나의 글

삶이 무료하고 아무런 감흥이 없이, 쳇바퀴 도는 인생을 살고 있다 느껴지십니까?

젊었던 시절의 열정이나 감정적 기복이 그리워질 때가 있으십니까?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일관되고 정적인 감정의 연속이라 느껴지십니까?

주식을 투자하십쇼!!

삶의 희노(노노)애(애애)락을 느끼시게 될겁니다.

아.. 희노애락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喜 怒怒怒 哀哀哀 樂 입니다.

마지막의 락은 즐거울 樂이 아닌 怒怒怒 哀哀哀로 인해 미쳐 날뛰는 "Rock"일지도 모르겠네요.

내가 살면서 가보지도 못한 델라웨어주의 재판 소식을 알게 되고,

내가 살면서 알 필요도 없었을 그지같은 판결을 내린 판사의 이름을 알게 되는 것은,

주식을 투자한 이후입니다.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의 설레임과 자신감 충만하던 '喜'의 시기가 끝나고

기나긴 분노의 시기와 폭풍 물타기의 '怒怒怒' 시기를 지나

생활을 위한 자금마저 떨어져 슬픔의 매도를 이어가는 '哀哀哀'의 시기를 잘 견디고 나면

언젠가는 폭발적 성장의 시기를 맞이하며 주가상승의 참된 즐거움 '樂'의 시기가 반드시 오겠죠?

아니면 길거리를 미쳐 날뛰는 광인처럼 바닥을 구르는 'Rock'의 인생이 될지... 아직 겪어보진 않아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ㅋㅋ

하지만 지금을 백의종군의 시기라 여기며 묵묵히 현재의 怒怒怒 哀哀哀의 시기를 잘 넘겨보렵니다 ㅋㅋ

겨울이 가고 봄이 온다는 말을 듣고는

겨울이 얼마나 혹한이고 차가운 시베리아의 겨울이었는지는 모르고

그저 봄만 생각하던 나를 질책하고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장기투자란 그런거고...

그러니 부자는 아무나 되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큰 부자는 하늘이 만들고 작은 부자는 노력이 만든다는 옛말처럼.
(大富는 由天하고, 小富는 由勤이니라)

성실하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보자는 마음으로 포스팅 올립니다 ㅎㅎ

긴 글 읽으시는 모두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