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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나눔 020] 이신칭의와 성화의 삶, 부르시고 훈련시키시는 하나님 - 아브람을 부르신 하나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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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나눔 020] 이신칭의와 성화의 삶, 부르시고 훈련시키시는 하나님 - 아브람을 부르신 하나님

빚진자TV 2021. 2. 2. 20:54

 

창세기 12:1-4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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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인류는 언제나 하나님을 배신해왔습니다.

 

그리고 사단은 끊임없이 인간과 하나님의 사이를 이간질하여 그 사이를 멀어지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첫 사람 아담은 사단의 꾐에 넘어가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의 아들 가인은 아벨을 죽임으로써 하나님과 더 멀어진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가인의 후손, 그 중에도 라멕이란 인물은 살인을 저지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정도로 하나님과 멀어졌습니다.

 

홍수가 땅을 덮던 시절엔,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신 것을 한탄하실 정도로 온 인류가 하나님과 멀어진 상황이었습니다.

 

홍수 이후엔 니므롯과 그의 추종자들이 바벨탑을 쌓아 올리며, 하나님과 멀어진 것을 넘어서서, 이제는 하나님께 대적하고자 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인류를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들기 위한 사단의 계략이었습니다.

 

이처럼 사단은 창조시대로부터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하나님의 사랑에서 멀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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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하나님은 이렇게 멀어져가는 인류를 바라보며 그저 손을 놓고 계신 것일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인간을 멀어지게 만들려는 사단의 끊임없는 시도 와중에도, 하나님은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계획을 꾸준히 실행해오셨습니다.

 

아담이 에덴에서 쫓겨날 때, 하나님은 아담에게 가죽옷을 입히시고, 인류에게 원시 복음을 주셔서 언젠가 하나님이 택한 모든 인류를 반드시 구원하시리라 약속하십니다. (3:15)

 

아벨의 죽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의 계보가 끊어지지 않도록,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셋이라는 다른 아들을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4:25) 가인의 후손이 죄를 지으며 하나님께 대항하고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은 셋의 후손을 통해서 인류구원의 계보를 계속 이어가십니다.

 

사람들이 다 하나님을 멀리한 채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은 노아라는 인물을 통해서 새로운 인류구원의 역사를 이어가는 작업을 계속하십니다.

 

홍수 이후, 니므롯이 바벨탑을 쌓으며 하나님을 대적하고자 할 때, 하나님은 아브람이라는 인물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 계시고 모든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신다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원대한 계획을 이루어가고자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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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전 세계가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기 위한 원대한 계획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떤 한 국가를 세우셔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어떤 축복이 따르는지를 전 세계에 보여주고자 하신 것이지요.

 

그럼 그것을 보고 세계의 열방은 그 복된 삶의 비결이 무엇인지를 궁금해할 것이고, 이들은 결국 자신들도 하나님을 섬기고 복된 삶의 주인공이 되리라는 결심을 통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계획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세우신 그 국가는, 다른 세계의 열방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기 위한 본보기가 되어야 하며, 하나님과 다른 세계의 열방들을 이어주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그들을 이어주는 존재를 제사장이라 부르며, 결국 그 나라는 제사장의 나라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제사장 나라를 통해 온 인류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기대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제사장 나라의 첫 조상으로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 아브람을 택하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겠다고 말씀하시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인해 복을 얻게 될 것이라 예언하십니다.

 

그러면서 아브람에게 너의 고향과 너의 친척, 그리고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라. 그리고 너에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라고 말씀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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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을 부르시며, 하나님의 심정은 어떠셨을까요?

 

아마 이런 심정은 아니었을까요?

 

내가 너를 통해 이루고자 하는 원대한 계획이 있단다. 모든 민족이 내 앞으로 다시 돌아와, 옛날 에덴동산에서의 그날처럼, 인류는 나와 함께 사랑하고 교제하며 부족함 없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죄악에 빠진 온 인류를 나의 자녀로 회복하려는 계획이야. 나는 그 첫 걸음으로 너를 통해 한 민족을 이루고 싶다. 그러니 지금부터 나와 동행하자. 아직 너의 모습은 완전하지 않지만, 점차 믿음의 조상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 거야.’

 

실제로 그랬습니다. 아브람은 아직까진 부족한 모습이 많아 완전한 사람이라 평가하긴 어렵습니다.

 

아브람에겐 통과해야 할 훈련이 많이 남아있었고, 믿음의 조상이라는 칭호에는 걸맞지 않는 실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 아브람은 여러 경험을 통해 점차 하나님이 택하신 민족의 조상, 그리고 온 인류의 믿음의 조상의 모습으로 변화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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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리스도인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부족한 아브람을 부르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죄인이었던 우리를 의롭다 하시며 하나님의 자녀로 부르셨습니다.

 

물론 우리는 아직도 죄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값으로 대속하셔서 우리를 의인이라 칭하십니다. (4:25-5:1) 이를 이신칭의라고 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 모두는 비록 죄인이지만, 의롭다는 선포를 받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비록 의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지만, 아직은 완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죄인의 옛 모습을 버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마치 아브람이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심을 받았지만, 아직은 부족한 그저 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듯 말이죠.

 

따라서 우리는 매일 자신을 되돌아보며 그리스도를 닮아가야 합니다. 아브람이 이후의 삶을 통해 점차 믿음의 조상의 모습을 갖추어가듯 말이죠.

 

매일 이렇게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삶의 모습을 성화의 과정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가는 그 날까지, 이 땅에서 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의 모습을 갖춰가기 위해 날마다 새로워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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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아브람의 생애를 살펴보며, 그가 믿음의 조상이라는 호칭에 어울리는 사람으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볼까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우리가 얻어야 할 여러 가지 교훈들도 함께 묵상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앞으로 우리는 아브람의 생애 뿐 아니라 이후 등장할 이삭, 야곱, 요셉 등의 많은 성경의 인물들도 살펴보며, 모든 성경의 인물들이 처음부터 완전했던 사람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제 구원을 얻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된 우리는, 그 이름에 걸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하루하루 노력해야 합니다.

 

의롭다 칭함 받은 그리스도인의 다음 삶의 자세는 바로 성화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구원받는 백성에게는 반드시 성화의 과정이 필연적으로 따라오기 마련입니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오늘도 어제보다 한 걸음 더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시는 여러분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에, 그 죄인 된 본성에 따라 형성된 죄악의 습관이 적어도 하나 이상은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도,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내 안의 모습을 하나 이상씩 생각하셔서 그것에 대해 분투하는 삶을 살아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매번 승리할 순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뚜기처럼, 또다시 기도하고 도전하시면 됩니다. 성령님이 도우실 것입니다.

 

저도 이전 과거 죄인의 모습에 메여있던 죄악의 습관을 하나씩 생각해 적어 내려가고, 바로 오늘부터 과감한 결단을 통해 고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로마서 6:1-2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은혜를 더하게 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