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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나눔 019] 그때나, 지금이나, 말세에나, 우리가 경계해야 할 ; 바벨탑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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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나눔 019] 그때나, 지금이나, 말세에나, 우리가 경계해야 할 ; 바벨탑이야기

빚진자TV 2021. 1. 4. 21:26

https://youtu.be/gxhKyxlxrno

 

 

(11:8)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으므로 그들이 그 도시를 건설하기를 그쳤더라

(11:9) 그러므로 그 이름을 바벨이라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잡하게 하셨음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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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정말 적나라하게 인류의 역사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인간이 끊임없이 하나님을 배신하는 반복의 역사가 구약 성경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하죠.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배신하는 것으로부터 가인과 그의 후손 라멕의 이야기

 

노아의 홍수 시대, 타락한 세상의 이야기

 

그리고 오늘 이야기를 나눌 바벨탑 사건까지

 

아직 창세기의 초반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그 짧은 성경 안에서도 이렇게 하나님을 끊임없이 배신하고자 하는 인류의 역사를 보게 되죠.

 

오늘은 다시 한 번, 하나님께 반역하는 인류의 이야기, 바벨탑 사건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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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탑 사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전에 오늘 만나볼 인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노아의 증손자, 니므롯입니다.

 

창세기 106절에서 12절까지, 그에 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홍수 이후, 인류는 노아와 그의 세 아들인 셈과 함과 야벳을 통해 다시 번영을 이루어가기 시작합니다.

 

함은 구스를 낳고, 구스는 니므롯을 낳았는데, 성경에서는 이 니므롯을 세상의 첫 용사이며, ‘여호와 앞에서 용감한 사냥꾼이라 소개합니다.

 

성경 본문에 이 니므롯이란 인물에 대한 소개는 굉장히 간단하고 짧습니다. 그렇기에 성경에 등장하는 소개만으로는 그가 누구인지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성경 이외의 여러 자료들을 통해서 바벨탑의 건설이 바로 이 니므롯이란 인물에 의해 추진되었다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탈무드, 미드라쉬, 야살의 책 등 참고)

 

물론 성경은 직접적으로 그 추진자가 니므롯이란 언급은 없고, 니므롯이 시날 평지의 바벨을 포함한 넓은 영역에 나라를 세웠다는 기록만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 시날 땅의 바벨에서 바로 바벨탑 사건이 일어나게 되죠.

 

니므롯은 홍수 이전과 이후를 통틀어 당시 역사상 가장 악한 사람이었다고 기록합니다.

 

심지어는 각종 신상들과 우상을 만들어 사람들이 그에 절하게 만들고, 그 권력은 주변 민족들이 그에게 와서 엎드려 절하게 만들 정도였죠.

 

그와 그 추종자들은 바벨탑 건설을 진행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하늘로 올라가 활과 창으로 공격하여 하나님과 싸우고, 그 위에 우리 신들을 두고 섬길 것이다.”

 

그리고 바벨탑을 쌓는 중 벽돌 하나가 떨어지면 모두가 그를 두고 슬퍼했지만, 공사 중 사람이 죽는다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았다고 기록합니다. (탈무드 『피르케이 드랍비 엘리에제르pirke d'rabbi eliezer』) 

 

성경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죠.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창세기 114)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자신들의 영광을 드러내고,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역한 체,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겠다는 바벨탑의 건설자들...

 

이들의 이 악한 행태는 곧 하나님에 의해 끝이 납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셔서 서로 말이 통하지 않게 만드셨고, 도시 건설은 그대로 마무리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처음 하나님이 노아의 홍수 이후 인류에게 명령하셨던 대로, 다시 온 땅에 흩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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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바벨탑 사건 이야기는 정말 흥미로운 고대의 이야기입니다.

 

여기에서 그 이야기가 끝난다면 그저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로 오늘의 묵상이 끝나게 되겠지요.

 

사실 성경을 통해 이 이야기가 우리에게까지 전해지는 것은, 그로부터 우리가 얻어야 할 중요한 메시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현대의 바벨탑을 경계해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이 당시 바벨을 건설하던 사람들의 정신을 바벨탑 정신이라 이름 붙이고 싶습니다.

 

바벨탑 정신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거부하는 세계관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서, 심지어 하나님이 있다고 믿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끝까지 거부하고, 더 나아가서는 기독교 신앙을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세계관입니다.

 

그리고 그 바벨탑 정신은, 당시 탑을 쌓아 올리던 고대의 사람들에게서만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주변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거부하는 사상들에서부터 먼 훗날 말세에 등장하게 될 적그리스도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이들을 항상 경계하고 맞서야 하는 그리스도의 군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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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제가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말세의 적그리스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하려 하는가 생각하시겠지만,

 

우리가 경계해야 할 바벨탑 정신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적그리스도 딱 한 가지만으로 간추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이 없다 주장하고 성경에 반하는 사상들에 대하여 철저하게 경계하고 맞서 싸워야 합니다.

 

하나님의 존재 그 자체는 인정해버리지 않는 무신론과 진화론 사상

무신론과 유물론, 폭력주의에 기반한 공산주의 사상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서고자 하는 거짓된 이단 사상

성경을 왜곡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고자 하는 자유주의 신학 사상

레즈비어니즘에 기반한 레디컬 페미니즘 사상

 

그리고 이와 더불어 말세에는 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고 대항할 적그리스도의 존재까지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들은 단순히 요한계시록에 예언되어있는 적그리스도 하나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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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의 적그리스도에 대해서도 너무 그렇게 걱정하지 마세요.

 

만일 여러분이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세상을 휩쓸고 있는 저 악한 사상들과 대항하여 올바른 성경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요한계시록에서 예언하는 말세의 대환란과 적그리스도의 등장에도 모든 환란을 이겨 낼 힘을 성령 하나님께서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말세 예언의 말씀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아는 것도 정말 좋겠지만, 만일 현실적으로 여러분의 상황에서 그 예언의 말씀을 명확히 알려줄 수 있는 목회자나 성경학자가 주변에 없다면,

 

적어도 지금 당장 평신도로서, 현재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우리 눈앞에 건재하고 있는 저 악한 바벨탑 사상들과 맞설 수 있는 여러분이라면, 말세의 그 환란의 날에도 능히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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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녀들에게 성경을 가르쳐야 합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역사를 주관하심을 가르치고 세상의 악한 사상들에 대해서 경계하고 대항할 수 있도록 실력을 키워줘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우리 스스로가 마음을 굳건히 하고 흔들림이 없는 신앙을 말씀에 기반하여 바로 세워야 합니다.

 

저 악한 바벨탑의 사상이 우리를 삼키려 할 때, 성경의 진리를 무기로 삼아 그들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전 58-11)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