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진자TV 말씀묵상나눔
[주저리주저리] 페이스북에 과거에 올렸던 글... 본문
2019년 9월 29일 작성 글...
이스라엘...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여러가지의 기적을 몸소 경험했다.
그들은 이집트에 뿌려진 여호와의 10가지 재앙을 눈으로 목격했으며
그들 앞을 가로막던 홍해를 가르던 모세의 지팡이를 보았다.
마라의 쓴 물을 바꾸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리로 그들을 먹이신 여호와를 경험했으며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함을 받았다.
그런 기적을 체험한 그들은 점차 가나안을 향해 가게 되었다.
그리고 정복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 그들이 도착한 장소... '가데스 바네아'...
젖과 꿀이 흐르는 그 땅을 이제 정복할 일만 남았다.
모세는 12명의 정탐꾼을 보내어 그들과 맞닥들이게 될 가나안의 족속들을 정탐하게 했으나
그들의 보고는 다음과 같았다.
"우리는 이집트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는 죽은 목숨이다."
"하....그들은 강하다... 우리는 마치 메뚜기와 같은 존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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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약 2년의 시간동안 광야에서 여호와를 의지하는 훈련을 받았지만, 그들은 아직 미숙하고 성장하지 못했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다 죽었다. 세대교체가 일어날 때까지 그들은 광야에서 맴돌아야 했으며, 다시 이스라엘은 성숙과 훈련의 과정을 겪어야만 했다.
그 중에서 살아남았던 사람은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뿐이었다.
그들은 열 두 정탐꾼의 일원들이었다.
나머지 10명의 정탐꾼들이 부정적인 보고를 할 때에, 여호수아와 갈렙만은 이렇게 이야기했던 것이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에게 붙이셨다. 우리는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들이니 마땅히 그 땅을 차지하리라."
"그가 도우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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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이스라엘이 훈련되지 않은, 미성숙한 단계의 신앙에 머물러있을 때에
여호수아와 갈렙만은 이미 충분히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4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광야를 맴돌아야 했다.
공동체가 아직 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쩌면 그들은 곧바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갈 준비가 된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함께 그 시간의 인내와 기다림을 견뎌야만 했다.
그리고 함께 훈련된 다음세대의 사람들과 함께 전장을 누비며 가나안을 정복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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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가 아직 미성숙하다면, 아직 훈련된 자들의 모임이 아니라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여호수아와 갈렙이 그들과 함께 광야의 시간을 견뎌내어주며 다음세대를 이끌어준 것처럼...
그들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려주자...
그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자...
함께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리고 정복전쟁의 제일 앞장에 서서 이렇게 외치는 자가 되자.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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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더 성장하기 위해서...
그들이 더 그리스도인으로 성숙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끊임없이 정보를 제공하고, 생각을 공유하고, 사상을 나누리라.
그 길이 광야의 길이라 하더라도...
여호수아와 갈렙이 다음 세대가 준비되기까지 함께해준 것처럼
그리고 결전의 날에 앞장서서 지휘한 것처럼
그들의 성장을 위해 기다리며 도와주자...
멈추지 말라, 성장하라, 위험과 불편함을 감수하며 공부하라 외치는 나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맘에 들지 않더라도
나는 계속하리라...
그리고 앞장서서 외치리라...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